저처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코드를 짜며 먹고사는 사람이라고 가정해 봅시다. 이성애자 남성으로서, 뜨개질이 매우 강하게 여성적인 것으로 코딩되던 시대에 자란 저에게는 뜨개질이 제가 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대체로 떠오르지 않았습니다. 여러분의 인구통계학적 범주나 배경이 어떻든 간에, 뜨개질을 진지하게 고려해 본 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.돌이켜보면, 이건 꽤 바보 같은 일이었습니다. 저는 어릴 때 십자수를 배워서 많은 시간을 그것에 쏟았습니다. 주로 어머니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많은 수공예 기술을 배웠죠. 할머니에게 코바늘뜨기도 몇 번 배우려고 했습니다. 하지만 할머니가 좀 까다로운 분이셨던 것과 제가 왼손잡이였던 것의 조합이 잘 맞지 않았습니다.20대에 열렬한 뜨개질러인 친구를 사귀었습니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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채용을 당하고 싶은 개발자 권기범시작하며안녕하세요. 저는 현재 동남아 최강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타다팀에서 Professional Lunch Menu Picker와 백엔드 개발을 하고 있는 권기범입니다.이번 글에선 저희 팀 스크럼 마스터들이 겪었던 고질적 귀찮음 유발요소였던 작업 쓰레드 생성 문제를 슬랙봇을 통한 자동화로 해결한 사례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.몇 년 동안 2주에 한 번씩 남자 3명을 지독하게 괴롭혔던 작업 쓰레드“이거 꽤 귀찮은데 자동화하면 좋겠네요”“그거 누가 만들려고 하셨었는데 만드시려다가 퇴사 하셨어요”“이슈부터 우선 파둘게요” (그렇게 이슈가 생성된 뒤 3달 동안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았다)먼저 저희 회사의 업무 구조를 간단하게 설명드리고 싶습니다.저희 회사는 2주 단위 스프린트로 일을 진행하며 스프..
1. 왜 만드는거죠?최근 회사 합격 후 실습전 프리온보딩 과정을 시작했다. 이번 프리온보딩에선 쥐어진 백엔드 과제를 코프링 구현하는 것이 최종 목표인데 난 여태까지 프론트만 했었기에 바로 과제를 진행하기에는 기초적인 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우선 자바와 OOP를 빠르게 학습하고 있다. 그런데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. '혹시 내가 과제를 잘 안한다고 생각 하시면 어쩌지??'(물론 아니시겠지만(아니시겠죠...?(내심걱정ㅇㅅㅇ))) 물론 현재 자바, OOP 등을 학습하면서 커밋 후 깃에 열심히 푸시하고 있지만 사수님들이 그걸 확인 하실 리 없다고 생각했다. 그러니 내가 어떤 날 무엇을 학습했는지 요약하여 TIL을 작성하면 학습내용을 증명하기도 쉽고, 내 입장에선 배운 내용을 정리도 되고 잔디도 날먹으로 심..